[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올 하반기 최근 15년 이래 최대 규모 채용에 나선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8일 70명 규모 신입직원(채용형 인턴)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이번에 뽑는 신입직원은 5급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채용한다. 직종은 일반직 외 지난 16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폭발물 처리요원, 보건관리자, 변호사, 디자인 전문인력, 전문연구원을 포함해 11명의 전문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합동채용 정책에 따라 철도공사 등과 합동채용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내달 25일 같은 날짜에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후 1·2차 면접 등을 실시하고 10월 중순 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채용형 인턴으로 진행된다. 채용형 인턴 합격자는 2~3개월 간 인턴 사원으로 근무를 한 뒤 평가를 거쳐 평가점수 만점의 80% 이상을 받게 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의 경우에는 전 인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한다. 사무, 기술, 관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대해 지원자의 사진, 연령, 성별, 학벌, 학력, 출신지와 같은 차별적인 요소를 원서 제출 단계에서부터 완전히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의 필기와 면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적극적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최근 5년 간 매년 평균 6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해 청년의무고용 목표(정원의 3%)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장애인 별도전형, 국가보훈자 우대채용,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자녀 우대가점 등을 통해 사회형평 채용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등이 포함된 4단계 건설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3만 개, 2022년까지는 총 5만 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 6만여 일자리에 신규 창출될 5만여 일자리까지 더하면 인천공항은 향후 총 11만여 일자리의 집합소가 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취업 컨설팅, 채용 상담과 면접 실시 등을 위한 일자리 맺음센터를 상시적으로 설치하고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천공항 내 활발한 일자리 매칭이 이뤄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는 공항의 각 상주기관 및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해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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