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셸리 소설을 원작으로 재창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창조론과 진화론에 토론 펼치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인간은 창조된 것인가, 진화된 것인가. 과학, 종교 등 여러 분야를 막론하고 언제나 논쟁이 되었던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 공연 중이다. 인간을 창조하고 싶었지만 괴물을 만들어내거나, 아예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펼치기도 한다.
◆ 믿고 보는 대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사진=쇼온컴퍼니]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연출 왕용범)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하는 작품이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류정한,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이희정 등 기존 배우들과 함께 민우혁, 카이, 박민성, 박혜나, 이지혜, 이정수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을 자랑한다. 촘촘한 스토리, 강렬한 선율의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8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방송인가 연극인가, '신인류의 백분토론'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연출 민준호)은 '인류의 기원은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를 주제로, 각 패널들이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치는 작품. 실제 한 방송의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이다.
'진화론과 창조론'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철저한 자료 준비와 분석 과정을 거쳐 대본화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관련 전문서적부터 동영상, 대학강의 등을 참고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연습 중이다. 지난 초재연에 참여했던 배우 김늘메, 유연, 이지해, 정선아, 홍우진, 양경원, 차용학, 정재헌, 김종현, 조원석, 홍지희, 서예화가 참여한다. 또 배우 마현진, 신의정이 새롭게 참여한다. 오는 8월19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