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바닥 찍고 오를까'...성적 부진한 저비용항공사株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0:33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0:33

국제유가 상승·지진 등 영향, 3분기 성수기 기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비롯한 주요 저비용항공사(LCC)가 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한 국제유가와 오사카 지진 등으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 항공사 최대 성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반등 여력이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계열 LCC인 진에어 주가는 2만4550원(16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공모가(3만1800원) 수준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진에어의 주가는 최근 오너가(家) 리스크가 부각되자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진에어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불법 등기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취소와 관련한 심사를 받았다. 2개월간 심사한 국토부는 청문회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또다시 결정을 미뤄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진에어 주가는 지난 5월 초 3만3700원(지난 5월 11일 종가)의 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대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02억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74억원을 40% 넘게 밑도는 성적이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주가 역시 4만4300원(16일 종가 기준)으로 5월 기록한 최고가 5만2000원(5월 9일 종가) 대비 14.8% 빠졌다.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24억원, 126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성적이다.

이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오사카 지진 등이 발생하면서 수익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분기 항공유가는 44% 급등했다. 

물론 LCC 주가의 반등 요소는 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 여름 휴가철 뿐 아니라 오는 9월 추석 연휴 기간에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근로시간 주당 52시간 도입으로 항공기 이용객이 늘어날 여지도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C를 찾는 여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제주항공은 유류 할증료와 부가 서비스 확대로 비용부담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에어의 경우 유가와 환율상승과 같은 비용부담에 비해, 중대형기 운영 효율화, 부가매출 확대 등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요인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 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로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3분기 3대 항공기가 도입되는 진에어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