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이제는 경제다] '예고된' 가계부채 부담…풍선효과 잡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담대 주춤...신용·전세자금·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
당국 대출금리 개선 TF 가동…모범규준 개정 나서

[편집자주] 한국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일자리 현황판까지 걸고 고용 창출을 외치지만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다. 미국발 무역전쟁이 확산되면서 경제 버팀목인 수출도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일자리 생산주체인 기업에 활력을 주는 정책은 외면한 채 ‘소득주도성장’만 고집하고 있다. 경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야 문재인 정부가 힘을 받고, 한국경제도 살아난다. 이에 뉴스핌은 현장 르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경제 회생의 길을 찾는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대출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한국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 부담도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신용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개인사업자대출은 여전히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소위 '갭투자'(은행대출과 전세 끼고 아파트 구입)한 이들은 아파트 가격이 정체되고, 전셋값이 떨어지자 궁지에 몰리고 있다.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도 약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리 체계를 점검해 가계부채 관리에 고삐를 죄겠다는 방침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9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월에 비해 5조원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 5월(5조4000억원)보다 4000억원 가량 줄었고, 지난 3월(4조3000억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 비해 낮은 소득증가율 등을 고려하면 증가율을 더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대출 창고의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

11)고용지원금으로는 해결 안 된다

12)일자리 놓고 세대간 갈등 심화

13)자영업자의 눈물..내수 위축 그대로 둘건가

14)'규제 만능주의'에 갇혀 몸살 앓는 유통산업 

15)골목상권 보호 법안...국회갔지만 ‘감감무소식’

16) '예고된' 가계부채 부담...풍선효과 잡아라

17)  '갭투자' 후유증 우려...DSR 관리 시급

18) 환율 1130원 위협, 자본유출·인플레 도화선

특히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사업자대출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조이자, 해당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용대출은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전 은행권에서 4조6000억원, 인터넷은행에선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영업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다른 곳으로 삐져나온 셈이다. 

은행권 전세대출은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규모(8조4000억원)의 약 97%를 차지한다. 

금융당국은 이미 350조원을 넘어선 개인사업자대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은 상호금융(59.2%)과 저축은행(35.1%)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업권별 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속도가 여전히 빠르고, 부동산임대업으로의 쏠림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금리 상승 압력도 무섭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5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신용대출금리는 4.56%로 9개월째 상승했다.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잔액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코픽스는 연 1.85%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이 국내로 전염될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왔다. 오는 9월 미국이 금리를 또 올리고 역전된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 금리인상에 목소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용대출, 개인사업자대출 풍선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본격적 금리상승에 따른 취약차주 상환능력 약화 등 부문별 취약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대출 증감 추이 [자료: 금융감독원]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대출금리 개선방안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금리 산정 체제가 합리적인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저소득층 및 자영업자 등에 과도한 금리가 부과됐는지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다.

은행의 대출금리 운영에 대한 현장점검과 운영체계 조사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 중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개정하는 등 금리산정 체계를 전폭적으로 개선한다. 나아가 대출금리 산정내역서 제공, 비교공시 강화 등을 통해 금융사 간 경쟁에 의한 대출금리 인하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 중 고(高)DSR 대출의 비중을 일정비율 이내로 관리하는 한편 금융권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한다. 올해 권역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는 은행이 7~8%, 보험‧저축은행‧상호‧여전이 5~7%다. 

임진 금융연구원 가계부채센터장은 "단기간에 대출금리가 급등하거나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약화, 가계 주거불안, 금융사 건전성 저하 등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금리 상승시 변동금리 대출이 많아 이자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