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초청으로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사관은 12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한축구협회 회장인 리 부총리가 이날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리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방러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따라서 리 부총리도 방러 기간에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및 북·러 양국 협력 사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가 러시아로 떠나기 전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의 배웅을 받고 있다. [사진=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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