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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비디오 판독으로 승부 갈린 러시아월드컵 경기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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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컵서 사상 최초 VAR 도입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논란 일기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유감없는 위력을 발휘했다. 비디오 판독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기 5선을 로이터통신이 선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 대 스웨덴 경기에서 VAR 화면을 통해 스웨덴의 페널티킥 선언이 번복되는 장면.[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별리그 C조 프랑스 대 호주 경기: 프랑스 2대1 승

월드컵 사상 최초로 비디오판독을 사용한 경기.

후반 10분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은 호주 문전을 돌파하던 중 페널티 지역에서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과 엉키며 넘어졌다. 안드레스 쿠냐 주심은 처음에는 반칙이 아니라며 경기를 속행했지만, 비디오판독 심판진이 신호를 보내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 주심은 VAR 화면을 확인한 뒤 판정을 번복,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조별리그 E조 브라질 대 코스타리카 경기: 브라질 2대0 승

월드컵 사상 최초로 비디오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취소된 경기.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후반전 끝까지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브라질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고도 코스타리카의 골문이 열리지 않자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 수비수 지안카를로 곤잘레스의 팔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심판은 VAR 화면을 보고 판정을 번복했고, 코스타리카 선수들은 작은 접촉에도 그라운드에 누우며 시간을 끌었다. 속절없는 경기에 심판은 추가시간을 6분이나 줬고, 결국 브라질이 추가시간에만 2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 조별리그 B조 이란 대 포르투갈 경기: 1대1 무승부

2002 한일월드컵 기록을 경신한 경기.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VAR 화면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호날두는 자신이 따낸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 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으로 조별리그 통산 19번쨰 페널티킥이 나와 2002 한일월드컵의 18개 기록을 경신했다. 추가시간에는 호날두의 핸드볼이 나왔고, 역시 VAR 화면 확인 후 이란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93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축구강국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라는 성적을 올렸다.

◆ 조별리그 B조 스페인 대 모로코 경기: 2대2 무승부

같은 조별그룹, 다른 비디오판독 결과.

이란이 포르투갈 골문에 페널티킥을 넣는 동안, 같은 조의 스페인과 모로코는 비디오판독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모로코가 0대1로 뒤진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의 가슴에 맞은 공이 손에 닿았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고, 모로코 선수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현장에 있던 관중과 시청자들은 VAR 화면을 통해 핸들링 장면을 확인했지만, 정작 심판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 16강 스웨댄 대 스위스 경기: 스웨덴 1대0 승

경기 막판까지 비디오판독이 계속된 경기.

스웨덴은 후반 66분 골문을 열었지만, 스위스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추가시간이 모두 흐를 무렵 마르틴 올손이 페널티 지역 인근에서 스위스의 미하엘 랑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확인 결과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반칙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을 번복하고 프리킥을 선언했다. 스웨덴은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16강에서 승리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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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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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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