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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반등…상하이 2%·닛케이 1% 'UP'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7:0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계획 발표에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12일 일제히 반등을 연출했다.

중국 증시는 2%가 넘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16% 오른 2837.66포인트, 상하이와 선전 대형주를 모아놓은 CSI300지수도 2.16% 뛴 3481.06포인트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정책에서 나오는 훈풍과 역사적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 덕분에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국내서 나오는 매도 압력 역시 시들해졌다는 설명이다.

화안증권의 장 취안 분석가는 이런 설명을 내놓으면서 다만 전날 증시가 급락했던 만큼 이날 오르는 건 기술적으로 당연하다며 시장 분위기는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환율을 2017년 8월 18일 이후 최고치인 6.6726위안으로 고시한 이후 약세를 이어갔다. 고시환율 오름폭은 일일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 이후 최대였다.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내려갔다는 의미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무역전쟁 우려를 덜어준 데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7% 상승한 2만2187.96포인트, 토픽스는 1709.68포인트로 0.46% 올랐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소프트뱅크가 6.4% 급등하며 닛케이지수를 63포인트 끌어올렸다. 로이터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이 10억달러 이상의 소프트뱅크 지분을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자 달러/엔 환율은 112.29엔으로 상승했다. 112엔선을 돌파한 건 지난 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복돋았지만, 오히려 제약과 식품주 등 경기 방어업종이 눈에 띄게 올랐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서 비교적 충격이 적은 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4시 4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8% 오른 2만8477.01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8% 오른 1만762.45포인트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58% 오른 1만738.3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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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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