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미중 무역전쟁] 위안화 3년 만에 최대폭 하락…"美 추가 관세 위협"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08:45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08:45

족집게 전문가들 "하반기 위안화 강세 예상"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간 200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 가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3년 전 당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갑작스런 평가절하를 단행해 금융 시장이 휘청였던 때다. 우리시각 12일 오전 8시 36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3% 하락한(위안화 강세) 6.721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트럼프 행정부가 10일 2000억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11일 위안화 가치를 끌어 내렸다. 중국은 이러한 조치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보복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JP모간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보비츠 글로벌 전략가는 "숨은 곳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라며 위안화 추가 약세를 당국이 용인할 수 있겠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지나친 약세는 역효과를 낳기 때문에 개입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정책 여파와 경기 둔화 징후에 이미 동요하고 있는 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역내 달러/위안 환율 1개월물 내재변동성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이달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베어마켓(약세장)의 더 깊은 곳으로 하락했다. 현재 지난 1월 연중 고점에서 22% 하락한 상태다.

내재 변동성은 달러/위안 환율 옵션 가격에 기초해 산출된 값으로, 내재 변동성이 오른다는 것은 달러/위안 변동성에 대비한 위험 헤지 비용이 커진다는 의미다. 앞으로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투자자들이 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위안화 약세를 예견한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위안화가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인베스텍뱅크와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스벤스카 한델스방켄 모두 올 하반기 위안화 강세를 예견했다.

인베스텍의 라이언 드자자사파투라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고점을 이미 쳤거나 고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연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6.35위안으로 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무역 면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아마도 향후 6~18개월간 위안화 가치 상승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