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나트륨이차전지 새 음극소재 개발..고용량 전지 한계 극복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5:00

KAIST 김도경 교수팀, 게르마늄 황화물 전극 개발
전기화학 구동 원리 밝혀 새로운 접근법 제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현재의 리튬이차전지를 대체할 에너지 저장장치의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이차전지로 각광받는 나트륨이차전지의 새로운 음극 소재를 개발, 그간의 고용량 전지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차전지(二secondary cell)란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외부의 회로에 전원을 공급하기도 하고 방전됐을 때 외부의 전원을 공급받아 전기적 에너지를 화학적 에너지로 바꾸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전지로서, 일반적으로 축전지라고 부른다.

12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김도경 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게르마늄 황화물 전극을 개발해 전기화학적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6월 25일자로 게재됐다. 

나트륨이차전지는 원료가 자연에 풍부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안전성이 우수해 빠른 상용화가 기대됐지만 아직까지는 성능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존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으로 쓰이는 흑연, 고용량 실리콘, 전이금속 산화물 등을 나트륨이차전지에 적용하면 전기전도도가 낮아 충전‧방전 속도가 느려지거나 부피 팽창으로 인해 장기적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게르마늄 황화물 전극의 구조와 수명 안정성 : 게르마늄 황화물-그래핀 복합체의 미세구조와 수명 특성을 나타낸다. 100회가 넘는 충·방전 횟수에도 전지 용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자료=한국연구재단]

이에 연구진은 그래핀에 게르마늄 황화물이 균일하게 분포된 나노 전극을 개발, 전기전도도가 높고 부피팽창도 줄어드는 동시에 이론값을 뛰어넘는 우수한 초기 용량(805mAh/g)과 수명 안정성을 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연구진은 게르마늄 황화물 전극의 성능이 우수한 원인은 원자 배열 상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런 전기화학 구동 원리에 대한 이해는 나트륨이차전지 연구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노전극 소재 합성, 전극 및 이차전지 충‧방전 후 성능 분석 등 기술은 에너지 분야 중추적 기술로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나트륨이차전지 음극 소재의 취약점인 고비용, 대형 전지 제작의 어려움을 돌파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를 전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