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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6월 美 원유 수입 전년 동기 대비 두배 늘어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4: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로 수출되는 미국 원유량이 지난달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오른 수치인데, 로이터통신은 인도가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대체할 원유 공급처를 다른 나라로 대체하려고 한다고 12일 보도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원유 생산업체와 트레이더들은 미국이 올해초부터 7월까지 인도에 총 1500만배럴을 수출할 거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1~7월) 수출한 원유량 800만배럴의 약 두 배다. 미국은 지난해 4월 하루 176만배럴의 원유를 해외로 수출하면서 주요 원유 수출국이 됐다는 평가다.

반면, 인도의 5개 최대 원유 공급처 중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은 크게 줄었다. 지난달 인도의 이란산 원유는 5월 대비 16% 떨어졌다. 인도로 향하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선적도 올해 상반기 21% 떨어졌다.

이같은 변화는 인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란 제재에 앞서 대비하고, 다른 공급처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오는 11월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삭감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2015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후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인도 3대 국영정유기업인 인디언 오일의 A. K. 샤마 최고재무책임자는 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이유로 낮은 가격을 꼽았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을 줄이면 미국산 원유 가격이 더 낮아질 거라며 "우리는 3개월에서 6개월 기간 동안 미국산 원유 화물 3~4개를 한꺼번에 사들이는 단기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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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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