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방화동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전국 13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우수한 도로로 뽑혔다.
또 서울~춘천,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우수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자료=국토교통부] |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3개 민자고속도로 현장 운영평가 결과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최우수 고속도로로 뽑혔다.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이번 평가는 돌발상황 대응시간, 교통 사고율, 산업재해 발생 건수를 비롯한 정량적인 항목과 자연재해 예방 노력도,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 도로 청결성과 같은 정성적인 요소를 종합한 15개 항목으로 시행됐다.
최우수 고속도로로 선정된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 도로 청결성, 자연재해 예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강우, 강설, 안개를 비롯한 기상 상황에 따라 속도를 제한하는 가변식속도제한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정성평가인 로드킬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도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우수 고속도로'로는 서울~춘천,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선정됐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사진=국토교통부] |
주요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돌발상황 대응 평균도착시간 단축(7분48초→7분43초) △교통사고율 감소(9.18명/억대·km→7.64명/억대·km) 등이 향상됐다. 또 사회 편익 제공 활동, 갓길 가변차로 확장․운영에 따른 지정체 해소,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 구축 및 예방활동 등은 우수한 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찻길동물사고(로드킬) 예방대책과 같은 이용자 안전성 확보, 민원 처리 업무, 노면 홈(포트홀) 보수를 비롯한 도로시설 유지관리 노력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3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민자고속도로 법인은 장관표창을 받게 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민자고속도로 이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운영평가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민자고속도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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