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난민’ 그리고 ‘남혐’...여권 덮친 2대 난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난민 수용 반대 목소리 높아
지난 주말 혜화역서 "문 대통령 재기하라" 혐오 발언 등장
여성과 인권 문제에 앞장섰던 민주당 입장에서 곤혹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방선거 이후 승승장구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2대 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는 제주에 상륙한 549명의 예멘 난민이고 또 하나는 일부 여성 운동가들의 남혐(男嫌 남성혐오) 문제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난민 문제와 여성집회의 성격을 두고 의견이 팽배하면서 민주당도 쉽게 당론을 결정하지 못 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문 대통령이 찬성도 반대도 아닌 모호한 태도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이 파리 난민 수용소 인근의 노숙 난민촌을 철거하자 난민과 이민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청와대와 민주당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 한 채 시간끌기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당청이 제주 예멘과 관련해 신속히 해결책을 못 내놓는 것은 워낙 예민한 사안으로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난민 수용 반대 의견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 지지도가 47.5%로 전주 대비 2.1%p 하락했는데 리얼미터 측은 민생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예멘 난민 문제도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 역시 제주도 예멘 난민을 거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달 18일 이미 공식 20만명을 돌파했지만 아직까지 답변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권칠승 의원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난민법을 내놓은 반면,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인권 차원에서 포용적 태도를 갖자고 주장한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보편적인 국제 기준에 맞추면서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지 않게 정부가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당정이 만나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고 짧게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지난 주말 혜화역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거리다.

이날 열린 여성들의 시위에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재기해’라는 표현은 2013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숨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사망 사건에서 비롯됐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일베를 흉내내, 문 대통령을 조롱하는 등 남성 혐오 발언을 쏟아낸 것을 두고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최 측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이날 시위에 참석했다고 밝힌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이고 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또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위에 대한 지지를 밝힌 민주당 소속 남인순 의원과 정춘숙 의원 SNS에도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속속 게시됐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번 시위를 바라보는 시선이 충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성과 인권 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높였던  민주당 입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우리사회 약자인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불평등을 불만을 조직화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귀기울여 한다"면서도 "'재기해라'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료=온라인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범법 행위를 하였거나 윤리적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 비난의 말을 하는 정도는 시위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단지 견해나 입장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들에게 집단으로 막말을 해대는 것은 바르지 않다"며 "그 막말이 심하면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남혐의 언어들이 일부에서 나온 것일 뿐 (여성) 전체의 목소리는 아니다”라며 “정부고 당이고 이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내버려두는 쪽을 택할 듯싶다”고 말했다.

기사 본문의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