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제12회 딤프 중국 초청작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 재기발랄하게 그린 현대인의 고충

기사입력 : 2018년07월08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07월08일 13:30

중국 유명 연출가 리보난의 연극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
싱글로 속인 부부의 고군분투 생활기

[대구=뉴스핌] 황수정 기자 = 현대인의 고충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이라면 더욱 공감할 듯하다. 중국 특유의 웅장함과 비장미를 빼고 재기발랄한 작품이 찾아왔다.

제12회 딤프 공식초청작 중국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 [사진=딤프 사무국]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공식초청작인 뮤지컬 '미스터 앤 시시즈 싱글(Mr.&Mrs. SINGLE)'은 중국 유명 연출가 리보난(李伯男, Li Bo-nan)의 연극 작품을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은 문화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은 더 윤택한 직장 생활을 누리기 위해 싱글인 척 하기로 한 장징이와 추이민궈 부부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해프닝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아낸다. 상사의 예상치 못한 짝사랑, 동료와의 갈등, 서로에 대한 의심 등 부부의 고군분투가 흥미진진하게 흘려간다.

제12회 딤프 공식초청작 중국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 [사진=딤프 사무국]

장징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믿음이 있고 어떤 일이든 잘 해낼 자신이 있지만, 단지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면접에서 실패한다.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대부분의 회사는 싱글을 선호하는 현실. 웃픈 상황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여성들이 받는 차별이라는 것이 씁쓸하다.

물론 장징이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만족했다면 없었을 일이지만 더 나은 삶에 대한 욕망은 누구나 속으로 가질 수 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작됐지만, 이를 통해 장징이와 추이민궈는 진정한 행복과 내면의 자아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돈과 더 넓은 집, 승진이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제12회 딤프 공식초청작 중국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 [사진=딤프 사무국]

두 사람과 해프닝을 겪으면서 직장 상사와 동료들은 거짓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또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낸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눈치 볼 것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보여준다.

공연은 아기자기하고 빠른 장면 전환과 가요 같은 넘버로 중국 작품임에도 매우 친근하게 다가온다. 트로트를 연상케 하는 넘버도 포함돼 흥을 돋운다.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태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소소한 볼거리와 웃음으로 시종일관 즐겁게 한다.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뮤지컬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은 8일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막을 내린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