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미국 '도발'에 반발 중국 A주 강반등, 저가매수 움직임 활발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6:33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7:28

불확실성 해소, 저가매수 심리
위안화 환율 안정 A주 투심 회복 자극
무역전 수위 상승하면 A주 다시 급락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의 관세부과 강행으로 설마했던 미중 무역전의 포문이 터졌지만,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 증시는 오히려 반등하는 의외의 장세를 연출했다.

6일 전일보다 0.09% 내린 2731.35포인트로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시작 후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이내 가파르게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휴장을 앞두고 V자 반등에 성공한 후 오후 장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장 한때 전거래일 대비 1% 넘게 올랐다. 이후 다시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었지만 0.49% 오른 2747.2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상하이지수와 비슷한 장세를 연출, 0.55% 오른 8911.34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화쉰차이징(華訊財經)은 ▲ 무역전에 대한 불안심리가 시장에 이미 상당부분 소화됐고 ▲ 무역전의 본격적 시작일인 6일이 마지막 저가매수 기회라는 심리 확산이 이날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장위(張瑜) 민성(民生 민생)증권연구원 수석애널리스트도 ▲장기간에 걸친 지수 하락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투자 매력이 높아졌고 ▲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도 중국 정부가 곧바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시장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진데다 ▲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한 점이 이날 A주 상승장 연출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 무역전 앞두고 A주 가치 5년래 최저치, 시장 저가매수 기회 활용 

무역전 '개시'를 하루 앞둔 5일 주식시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 주식 뉴스 전문매체 취안상중궈(券商中國)에 따르면, 5일 마감가 기준 A주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의 중앙값은 29.91배를 기록했다. 1년 전의 47배에서 35.53%가 내렸간 수치다. 

A주의 PER 중앙값이 30배 아래로 내려간 것은 최근 5년래 처음이다. 2015년 중국 증시 대폭락 당시에도 A주의 PER 중앙값은 45배를 유지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의 중앙값도 2.4배로 5년래 처음으로 2.5배 아래로 내려갔다.

취안상중궈는 A주 밸류에이션의 하락이 주가지수에서 개별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일 오전 무역전 개시를 앞두고 중국 주요 경제 매체들도 전날 취안상중궈의 분석을 앞다퉈 전재하며 A주의 끝없는 추락을 우려했다.

중국 증시는 5월 이후 미국과의 통상마찰에 대한 우려로 하락장세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검토 지시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6월 19일엔 상하이지수가 3.98%가 급락하며 21개월만에 30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상하이지수가 2년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A주가 본격적인 침체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그러나 6일 미국이 실제로 무역전 '도발'에 나서자 A주는 저가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장이 연출됐다.

화신차이징은 최근 몇 달 이어진 주가지수 하락으로 A주의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투자 매력이 오히려 상승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PER은 12배, 대형주 중심의 SSE50의 PER도 10배에 그친다. 1월 29일 연중 최고점인 3578포인트 대비 상하이지수의 낙폭은 24%에 달한다. 조정기간과 조정폭 모두에서 A주 조정이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그간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무역전이 6일 발발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밸류에이션이 극도록 낮아진 A주에 투자 수요가 몰리게 된 것으로 풀이했다.

장위 민성증권 수석애널리스트도 이와 유사한 분석을 제시했다.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저가매수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즉각적인 '반격' 성명을 발표하지 않아 시장 불안감이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방어 의지 피력이후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환율도 투심 회복을 자극했다고 봤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가 베이징 시간 6일 12시 1분을 기해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단행하며 즉각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관련 소식이 늦게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맞대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A주 상승추세 이어질 것, 무역전 수위 상승땐 다시 급락 가능성도

화신차이징은 A주의 상승세가 7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무역전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중국이 반격에 나서고,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 수위가 높아지면 A주가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국에 반기를 들고 있어 트럼프 정부가 쉽사리 미중 무역전의 수위를 높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바닥권을 확인한 A주가 상승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화신차이징은 분석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