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97일 만에 다시 김정은 독대...폼페이오 방북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07:21

비핵화 시간표 나올까, 비핵화 초기조치 성실신고 합의도 주목
9월 미국서 2차 북미정상회담 주목, 비핵화 성과가 조건
난관마다 돌파구 역할한 친서, 트럼프 친서 가져갈지 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2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일(미국 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비핵화 2라운드가 막을 올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미국이 당초 강조했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중 검증과 불가역성이 빠져 미국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와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듬어야 한다. 특히 정상회담 합의문에 빠져 비판을 받았던 검증 부분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이번 실무협상의 승패를 가르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비핵화 시간표 주목, 미국 내 이견도
볼턴 "WMD 1년 이내 해체 논의할 것"·국무부 "시간표 제시 안해"

북미실무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된 시간표가 나올지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은 1년 내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폐기를 내세우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WMD(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등을 1년 이내에 해체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에 대해 북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회동 직전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라는 용어를 들고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검증에 중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비핵화 관련 시간표보다는 비핵화 초기 조치이자 가장 중요한 핵능력에 대한 북한의 성실하고도 완전한 보고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른바 ‘1년 시간표를 미 행정부 공식 기조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제시한 것을 알지만,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시종 비핵화 조치와 체제보장의 단계적·동시적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바로 세 번째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 대한 협상력도 높인 상태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 번에 완전한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스스로가 핵이나 미사일 관련 현재의 상황을 성실하게 신고하고 미국이 갖고 있는 정보와 이것이 일치하느냐를 확인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될 수도, 美 언론 9월 북미정상회담 제기

폼페이오 장관의 실무협상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합의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평양 방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백악관에 초청도 할 것으로 김 위원장도 초대하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미 실무회동에서 완전한 비핵화 관련 일정 정도 진전된 합의를 이룬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미국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상당하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전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일부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과 진전을 이루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관건은 실무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상당한 성과 내는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합의를 이룬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내 자신의 반대파를 설득하는 명분을 얻을 수 있고, 이는 뉴욕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김정은 접견 가능성 ↑, 트럼프 친서 여부 관심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갈지도 관심사다. 정상의 친서는 그동안 북미정상회담에서 고비마다 돌파구 역할을 했다.

김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파견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내려보낸 친서를 통해 남북관계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방북 때 친서를 통해 북한의 속내를 확인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전달한 김 위원장의 친서가 북미정상회담의 재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 두 번의 방북을 고려해 볼 때 김 위원장과의 접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완전한 비핵화 합의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