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9일 일본 도쿄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놓고 일본과 연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9일 일본 도쿄 방위청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좌)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티스 장관은 이쓰노리 방위상과 함께 하면서 일본 납북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한 옷 핀에 주목했다. 매티스는 "당신이 착용한 파란 옷깃 핀을 존중한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납북자 송환 문제를 북한과의 회담에서 우선적으로 다룰 것을 미국에 촉구해 왔다. 지난 4월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 일본 납북자 가족들을 초청한 바 있는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 대사도 같은 핀을 정기적으로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970, 80년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들 송환 문제를 두고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본은 이 문제가 해결되고 정상적인 외교가 수립되지 않는 이상 북한에 그 어떤 경제적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두 장관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논의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