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택 거래시장, 강남권 지고 영등포·강북 선방

기사입력 : 2018년07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7월01일 06:25

초과이익환수제, 보유세 강화로 강남권 직격탄
교통·뉴타운 개발 호재로 비강남권 선방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 침체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영등포와 강북지역을 비롯한 비강남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강남 고가 아파트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주택경기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에 거래량이 급감했다. 최근 1~2년간 몸값이 수억원씩 오른 것도 투자자에겐 부담이다. 이에 반해 영등포와 강북 일부 지역은 교통과 도로의 개발 호재가 있고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1일 부동산업계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강남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80% 넘게 급감했다. 신규 분양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등포와 강북지역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떨어지자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 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달(1~28일) 강남구 아파트는 총 118건 거래돼 전년동기(1030건) 대비 88.5% 감소했다. 전달 기록한 175건과 비교해도 30% 줄어든 수치다.

송파구는 이달 아파트 거래량이 171건으로 전년동기(1072건) 대비 84.0% 줄었다. 지난달(223건)과 비교하면 23% 정도 감소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6월 694건이 거래됐으나 이달 들어 거래량은 167건에 불과했다. 1년전과 비교해 75.9% 줄어든 수치다. 전달(187건)과는 비슷한 거래량이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이달 아파트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다.

강남권과 달리 일부 지역은 거래량이 선방했다. 이달 영등포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228건으로 전년동기(582건)과 비교해 60.8% 줄었다. 전달(246건)과는 비슷하며 강남3구의 거래량보다 많다. 강북구는 전년동기(176건) 대비 22.1% 감소한 137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천구는 202건에서 43.5% 주어든 114건을 나타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48.4%, 48.1% 줄었고, 종로구는 92건에서 32.6% 줄어든 62건을 기록했다.

강남 이외 지역이 선방하는 이유는 교통망을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낡은 주택이 많았던 영등포는 뉴타운 사업으로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신길동 일대 뉴타운은 분양 완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평균 10대 1이 넘는 열기를 보였다. 보라매SK뷰(신길5구역)와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신길14구역), 래미안에스티움(신길7구역)이 주요 단지다. 여의도와 강남으로 접근하기 편해 직장인 실수요자 많다.

강북구는 작년 개통한 우이신설선 경전철로 교통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11.4㎞를 잇는 노선이다. 금천구는 여의도역에서 한양대역 및 송산역을 잇는 신안산선(개통예정)에 기대감이 높다.

리얼밸류인베스트 이주영 실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보유세 강화, 금리 인상과 같은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강남권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교통·재개발 호재가 있는 비강남권 지역의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