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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튀니지, 파나마에 2대1 승리…결과 상관없이 최선 다한 두 팀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9:48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9:49

[모르도비아 아레나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두 팀의 열정만큼은 결승전 못지않았다.

튀니지가 29일(한국시각)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먼저 경기의 흐름을 가져간 팀은 파나마였다. 전반 33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슛이 튀니지 수비수 야시네 메리아의 발을 맞고 방향이 꺾여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리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예상치 못하게 공의 방향이 틀어지면서 골키퍼는 손을 쓸 수 없었다.

곧이어 후반 시작부터 공세를 강화한 튀니지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5분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나임 슬리티가 사이드 빈 공간에 있는 와비 카즈리에게 패스했다. 카즈리는 중앙으로 쇄도하는 파크르앗딘 벤 유세프를 보고 패스했고, 벤 유세프가 그대로 공을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튀니지의 패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후반 20분에는 우사마 히디디의 패스를 받은 와흐비 카즈리가 역전골을 성공하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파나마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후반 26분 파나마 미드필더 에드가 바르세나스의 중거리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직전 몸싸움 과정에서 파나마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이후 파나마는 첫 승점을 목표로 추가시간 끝까지 공격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짐을 싸야하는 두 팀이지만, 튀니지는 40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위해, 파나마는 역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냈고,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G조 조별 예선에서 튀니지는 1승2패로 조3위, 파나마는 3패 조4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조 1위인 벨기에와 2위 잉글랜드는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33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슛이 튀니지 수비수 야시네 메리아의 발을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메리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로드리게스가 세레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나마 미드필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튀니지 수비수 함디 나게스와 몸싸움 끝에 넘어졌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파나마의 주장이자 센터백인 로만 토레스가 공을 막으려 발을 뻗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후반 5분 벤 유세프가 동점골을 기록하는 장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벤 유세프는 FIFA(국제축구연맹)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후반 17분 파나마 미드필더 에드가 바르세나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튀니지 골키퍼 발보울리의 육탄방어에 막혔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역전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튀니지의 와흐비 카즈리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dbswhdgus07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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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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