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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 사상 최초로 변화 시도…주요상 후보 '8명'으로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6:55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6:55

그래미상 "더 많은 기회, 폭넓은 선택권 제공"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그래미 어워즈(The Grammy Awards)가 앞으로 부문별 후보를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확대한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각) 그래미상이 음악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1959년 제1회 시상식이 열린 이래 최초로 변화를 시도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그래미 트로피.[출처=grammy.com]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에서 음악 산업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음반예술산업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는 내년부터 바뀐 방침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올해 초 시상식 방송 후 여성 후보자나 수상자, 공연자 수가 적다고 지적받은 만큼 앞으로 후보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침이 적용되면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음반 △최우수 신인상으로 구성된 4개 주요시상 부문에서 8명의 후보가 경쟁해야 한다.

팝, 록, 재즈, 클래식 등 장르별 세부시상 부문 후보는 5명으로 유지한다.

닐 포트노우(Neil Portnow) 아카데미 대표는 성명에서 "주요시상 부문에는 중요한 음악이 많이 거론된다. 이번 변화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대중들은 좁은 선택의 폭에서 벗어나 더 유연성있는 투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개최된 2018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성 뮤지션들이 인정받고 싶으면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말해 대중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브루노 마스가 '24K Magic' 앨범으로 총 6관왕에 오르며 트로피를 싹쓸이한 상황이었다.

그러자 음반예술산업 아카데미는 즉각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나섰고, 포트노우 대표는 내년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래미상의 변화는 2009년 작품상 후보작 수를 5편에서 10편으로 확대한 아카데미상의 행보와 비슷하다. 그래미상이나 아카데미상에서 수상하면 음반판매나 박스오피스에서 엄청난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매년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2019 그래미 어워즈 후보는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 생방송은 내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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