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수입 유지·독일보다 2000만원 저렴 가격경쟁력 높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의 유럽산 수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본격 수입판매되는 볼보XC40, [사진=볼보차코리아] |
26일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XC40 출시행사에서 “중국 물량에 대해서 말이 많다”며 “XC40은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유럽에서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단인 S90의 경우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후 1년간 지켜보면서 품질에 무리가 없다는 걸 확신해 수입하게 됐다”며 “S90은 이제 생산국이 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간 문제가 됐던 물량확보에 대해서도 “크게 무리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현재 XC60의 경우 2500대에서 3000대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이정도면 독일 경쟁 모델 과 비교해 거의 같은 수준이거나 우리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XC40도 현재 연간수요 1500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수요가 더 있어도 물량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한국시장이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대해서는 본사도 인지하고 있어 무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볼보차코리아는 XC40의 출시에 힘입어 올해 85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국내 XC40이 해외 판매 모델대비 최첨단 사양들이 기본 적용돼있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이 수요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볼보의 국내 가격은 4880만원으로 독일 7014만원대비 2134만원 저렴하다. 영국과 스웨덴고 비교해서는 각각 1235만원과 1175만원 싸다. 특히 보통 수입차가 고급차종에만 제공하는 5년 워런티(보증)를 전 차종에 무료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실제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2013년도 대비 341% 성장했다”며 “지난 2016년 5206을 판매했고, 지난해 6604대를 판매하는 등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모든 옵션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경함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프로모션이나 과한 디스카운트를 통해 중고차 가격에 문제를 주는 마케팅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