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분쟁 지속 가능성..2분기 실적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6월24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06월24일 10:30

"상승 모멘텀 찾기 어려워...종목 장세 접근 유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번주(25~29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과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어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2350선 위아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시황보다 종목 장세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24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및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미국 물가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시장 상승 트리거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중은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고, 트럼프가 언급한 중국 관세 추가 부과의 실효성이 높지 않아 협상 상황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상승 트리거가 없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 지속이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이 큰 종목이나 실적주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에 따르면 코스피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유사한 37조원이다. 삼성전자 2분기 우려가 높아지며 기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대비 추정치 상승 업종은 보험, 증권,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금속, 은행이며, 하락 업종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조선, IT하드웨어, 호텔/레저, IT가전, 건설, 헬스케어,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주 상승 요인으로 환율 추가 급등 가능성 제한과 국내 상장사 2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 회복을, 하락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 하락을 견인한 달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환율 급등은 일차적으로 외국인 투자자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향후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 △수출기업 사업 환경 개선으로 상장사 이익 증가 기대감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천 종목으로는 반도체, 소재, 호텔/레저, 소매(유통), 건설, 운송을 꼽았다.

김유겸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치는 상반기 주가 부진 및 1분기 실적 부진이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한다”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2분기 및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전망으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비한 시장 및 업종 선택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용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류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채널로 외국인 선물을 언급하며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 세 가지 △유로존 경기 모멘텀 부활 △중국 정책부양 시도 구체화 △2분기 실적 자신감 회복를 꼽았다.

김용구 연구원은 “시장 바닥에서 해야 할 투자전략 측면 급선무는 섣부른 투매보단 보유, 막연한 관망보단 옥석 가리기 저점매수”라며 “중장기 매크로 및 정책 환경 변화 물줄기가 향할 포트폴리오 전략 길목을 선점하는 것이 현 장세 대응전략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