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북한 '돈 되는 땅' 투자 대기자금 줄 섰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04:07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09:46

싱가포르 기업 경영자들 9월 북한 방문 예정
중국 국경 지역 북한 투자 포럼 북새통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와 경제 제재 완화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이지만 경제 개방에 대한 기대가 크게 번지고 있다.

북한에 진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는 해외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한편 북한과 국경을 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에서는 투자 컨퍼런스가 꼬리를 물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20여명의 싱가포르 기업 경영자들이 북한을 방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마이클 헝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13일 방북 사절단으로 초청 받았다”며 “북한 경제가 본격적으로 개방되기 앞서 선제적인 대비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약 20명의 싱가포르 기업 경영자들과 함께 북한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의 관료들과 만나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는 한편 이미 현재에 진출한 해외 기업가들과 만나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UN의 대북 제재 이전 싱가포르는 북한의 7위 교역 파트너였다. 무역과 함께 금융 거래, 인적 교류를 통해 북한과 경제적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었다.

대북 경제 제재가 풀릴 때까지 해외 기업의 투자와 교류가 재개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 북한 투자 기회를 엿보는 기업들의 주장이다.

또 북한의 비핵화 논의가 지속되는 만큼 경제 제재 완화 및 해제가 시간 문제라는 것이 이들이 판단이다.

특히 섬유와 소매, 정보통신 기술 부문의 경영자들이 북한과 비즈니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발의 여지가 높은 데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중국 민간 기업들도 북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으로 양국간 경제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중국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북한과 가장 크게 국경을 마주한 랴오닝 성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북 투자 포럼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와 민간 투자 브로커, 리서치 업체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포럼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비효율적인 사회주의 경제로 인해 러스트 벨트로 전락한 중국 랴오닝 성은 북한의 경제 개방과 해외 투자 유입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로 들뜬 모습이다.

유로머니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한 노스이스턴 대학의 리 카이 연구원은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무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북한과 인접한 중국 주요 도시의 경제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