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휴지 조각’ 북한 채권 베팅 후끈, 없어서 못 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펀드매니저 한반도 정세 변화 겨냥..무비우스 "北 매력적인 프론티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12일 치러진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둘러싼 회의론에도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 북한 채권을 매입하려는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북한의 비핵화가 실제로 추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멸하는 한편 북한 경제가 개방될 경우 휴지 조각이나 다름 없는 채권이 수직 상승, 쏠쏠한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지웅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6.12

실상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는 북한이 발행한 채권의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 두드러진다고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부실 채권 전문 브로커인 런던 소재 엑소틱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북한이 발행한 채권 규모는 원금 기준으로 9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30년 이상 디폴트 상태다.

채권 가격은 액면가 1달러 당 20~30센트로 사실상 휴지 조각이나 다름 없는 평가다. 하지만 북한 채권을 보유 중인 운용사를 물색해 이를 매입하려는 펀드 매니저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홍콩의 젠투파트너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운용 자산 7억2000만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업체인 젠투파트너스는 수소문 끝에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가 과거 북한의 채권 발행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접촉에 나섰다.

BNP 파리바는 지난 1997년 디폴트가 발생한 북한의 은행권 부채 가운데 절반 가량을 도이체 마르크와 스위스 프랑 표시 채권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증권화 작업에 참여했다.

당시 발행된 채권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상황이 연출될 때마다 투기 거래자들 사이에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2007년 북한이 미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핵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데 합의했을 때 채권 가격이 36% 치솟은 바 있다.

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비핵화를 골자로 한 공동합의문이 발표되자 11년 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는 모습이다.

비핵화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돼 있고, 김정은 정권의 핵 포기 의지가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에도 북한의 채권을 찾아나선 투자자들은 한반도 정세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디폴트 상태의 북한 채권의 유통시장 거래를 금지하는 미국의 대북 제재로 인해 지난 2013년 이후 채권 거래의 통로가 막힌 실정이지만 투기 세력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한편 채권 이외에 북한의 비핵화를 겨냥한 투자 테마는 월가에 뜨거운 감자다. 무비우스 캐피탈 파트너스와 아카디언 애셋 매니지먼트 등 운용사들은 북한이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투자 수익률을 제공할 프론티어 마켓이라는 데 이구동성하고 있다.

신흥국 투자로 널리 알려진 모비우스 캐피탈의 마크 모비우스 대표는 북한의 현재 상황이 과거 철의 장막의 붕괴 당시와 흡사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일부 외신은 중국을 필두로 해외 기업들이 북한의 경제 개방 및 성장을 겨냥해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