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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정치권 리스크 '재점화' 금융시장 와르르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01:42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00:26

안티 EU 인물 의회 재정 및 예산 관리 요직 차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탈리아 금융시장의 하강 기류가 재개됐다.

이른다 ‘안티 EU’ 성향으로 정평난 인물이 이탈리아 의회의 요직을 차지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정치권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점화된 결과다.

이탈리아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보이는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유로 공동통화존의 해체를 주장하는 서적을 집필한 경제학자 알베르토 바그나이를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포퓰리스트로 꼽히는 동맹당의 클라우디오 보르기 경제 자문관을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유로존 체제에 반기를 든 인물이 의회에서 재정과 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을 차지하자 연정 구성으로 진정됐던 정치권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이탈리아의 금융자산을 끌어내렸다. 동맹당이 EU 시스템에 어긋나는 정책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 것.

2년물 국채에 공격적인 ‘팔자’가 쏟아지면서 수익률이 장 후반 33bp(1bp=0.01%포인트) 폭등했다. 이는 1주일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4bp 치솟았고, 이에 따라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됐다.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2%% 급락했다. 특히 유니크레디트를 포함해 금융주가 3% 내외로 급락하며 투심 냉각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유로화도 추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차이로 인해 연일 하락 압박을 받는 유로화는 이날 장중 0.2% 떨어졌다.

런던 소재 ADA 이코노믹스의 라파엘라 텐코니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의회에 입성한 두 인물이 앞으로 정치적, 기술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유로존 잔존 여부와 난민 문제 등 굵직한 쟁점을 둘러싼 논란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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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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