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시인이자 가수 '병연' 역 맡아 안무에도 직접 참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스테파니가 뮤지컬 '미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스테파니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미인' 미디어콜에서 "안무적으로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극중 시인이자 가수 '병연' 역을 맡은 스테파니는 "하이라이트 시연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넘버 중에 시를 낭송하는 부분도 있다. 시인이가 가수인 병연 캐릭터를 다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뮤지컬은 두 번째이고, 대극장은 처음이다. 특히나 초연이자 창작 뮤지컬이라 안무 욕심도 조금 냈다. 서병구 안무 선생님께서 전체적인 안무를 다 해놓으시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더 넣었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극중 '강호'가 '빗속의 여인'을 두 번 부르는데 방송 안무 같은 듀엣도 추고, 리플라이즈할 때는 발레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서병구 선생님께서 제게 작은 씬들을 맡겨줬다. 제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작업이었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인'은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 음악을 활용해 1930년대 무성영화관으로 시공간을 옮겨 완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는 7월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