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나라 국부 1경3818조...가구당 3억8867만원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4:02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4:05

비금융자산 증가율...금융위기 이후 최고
토지자산 비중 54.9%...14년 이후 상승세 지속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부(國富)가 1경3817조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국부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순자산(국부)은 1경 38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8배 수준으로 2016년에 비해 5.7% 증가했다. 가구당 순 자산은 3억8867만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자산이 1경 3551.5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266조원이다.

국민순자산(국부)는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으로 크게 나뉘며 비금융자산은 생산자산과 비생산자산으로 구성된다.

비금융자산을 형태별로 보면 생산자산은 606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7조1000억원(6.1%)늘었다. 이중 고정자산이 332조7000억원(6.2%), 건설자산이 279조6000억원(6.5%), 설비자산이 34조원(4.7%), 재고자산이 14조4000억원(4.2%) 증가했다.

토지자산과 지하자원, 입목자산을 포함한 비생산자산은 464조2000억원(6.6%) 증가한 7489조1000억원이다. 이중 토지자산은 461조9000억원(6.6%) 증가했다.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의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한은은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비거래적요인에 의해 순대외금융자산의 플러스 규모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자산은 증가했다. 지난해 비생산자산(토지자산, 지하자원, 입목자산)의 가격상승률은 5.1%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2013년 이후 낮은 수준을 지속하던 생산자산(고정자산, 재고자산)의 가격상승률이 2.3%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토지자산 등 비금융자산의 가격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비금융자산의 명목보유손익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명목보유손익이란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가액 증가분을 말한다.

지난해 토지자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2014년 이후 완만히 상승했다. 2014년 은 53.6%였으며 2016년은 54.9%를 기록했다.

토지자산의 GDP대비 비율은 429.9%로 2007년 445%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다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4년 417.9% △2015년 420.1% △2016년 425%다.

한은은 "토지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축소됐으나 혁신도시와 제주도 및 세종시 개발 등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토지유형별로는 공원과 체육용지 등 문화오락용 토지와 건물부속토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토지자산의 가격상승률은 높아졌으나 수도권 집중도는 완화 양상을 보였다.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고 2013년 지방 혁신도시 개발이 이뤄진 영향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고정자산의 GDP 대비 배율은 3.3배로 2016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OECD 26개국 가운데 상하위 4개국을 제외한 18개국의 평균인 주요 선진국 평균(3.1배)과 유사한 수준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산 증가폭은 650조2000억원 증가해 16년 500조8000억원 증가에 비해 확대된 반면 금융부채 증가폭은 143조6000억원에서 120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주가 상승의 등의 영향으로 금융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주택자산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 가구당(2.48인) 순 자산은 3억8867만원으로 추정됐다. 다른나라와 비교하기 위한 구매력 평가환율로는 가구당 순자산이 44만2000달러, 시장환율로는 34만4000달러다.

한편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보유자산 중 비금융자산의 비중은 2008년말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62.4%이다. 2011년 66.8%, 2016년 62.7%로 비금융자산 보유 비중은 줄었으나 일본(29.9%), 미국(37.4%)과 같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