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가 미국의 공공사업에 대한 전망을 처음으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레이크시에 있는 변전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무디스는 미국의 부채 수준이 상승하고 현금 흐름이 줄어들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라이언 워브록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연구 노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조세법의 개정으로 10년 전 금융 위기 이후 부채가 최고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사업이 고객에게서 현금을 덜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 부문에서 부채에 대한 자금 비율이 지난해 말 17%에서 내년까지 15%로 감소할 거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워브록은 "규제된 공공사업들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더 높은 재정적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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