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김정은 사상 최초 정상회담 개막…"성공적 결과 기대"(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0:38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2: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발목잡는 과거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남북분단 70년 만의 첫 만남…단독→확대→실무오찬
합의문 발표할듯…북한 비핵화·체제안전보장 어떻게

[싱가포르=뉴스핌] 이영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9시(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북·미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회담을 갖는 것은 1948년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북미정상회담에서) 매우 성공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좋은 대화와 논의를 할 것이다. 매우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며, 의심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9시3분(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45분 정도로 예정된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90분간의 확대정상회담, 실무오찬을 이어가며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와 'CVIG'(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체제 안전보장) 등을 핵심의제로 세기의 담판을 벌이게 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성명이나 공동보도문 형태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해 북미 양국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에 도달했을지 관심이다.

이날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올린 트위터 글에서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진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북미 정상 간 합의수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백악관도 전날 공식발표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부터 김 위원장과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차례로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8시 경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도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다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불과 12시간 앞둔 전날 밤 9시께 싱가포르 시티투어에 나서는 자신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