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검찰이 전현직 임원 자녀 및 외부 추천 지원자들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는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11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등 사무실과 당시 인사 담당자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
앞서 지난 5월11일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하고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 등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임직원 자녀 채용 비리 의혹 관련 건은 13건”이라고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특혜 의혹에 연루된 지원자들은 학점 저조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
금감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따라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15일 해당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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