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수공‧도공‧철도공단‧LX에서 모두 26명 선발
각 기관 해외사업장에서 해외근무 경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해외현장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십’을 오는 10월 모집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개 산하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LX)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올 연말을 시작으로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간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중 하나인 공기업에서의 해외 근무 경험을 청년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올해 첫 삽을 뜨는 해외 청년 인턴 1기의 채용인원은 26명이다. 채용 후 1개월간의 국내 교육을 거쳐 6개월간 공기업의 해외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턴 공고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각 기관은 △해외 청년 인턴십 대상자 공동 채용 △해외 청년 인턴 파견 전 공동 교육 △청년 인턴 운영 성과 등에 대한 정보 교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사항에 협력키로 했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해외 청년 인턴은 우수한 젊은 인재를 양성해 해외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공기업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추진절차 [자료=국토부] |
협약식에 이어 정상외교 성과 창출을 위한 해외인프라 진출 확대 전략회의를 연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 급감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손병석 차관은 "최근 해외건설 수주 급감의 근본적 원인은 투자개발사업 중심으로 변해가는 해외인프라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정상외교와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에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출범 예정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전문기업과 협업해 해외사업 수주를 노리는 '팀코리아' 진출 계획도 추진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