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우디, 신형 SUV ‘Q5’ 등으로 판매 정상화…“연 3만대 판매”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4:20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4:23

판매 정상화에 드라이브…올 연말 출시 모델 확정
아우디, “한국은 유럽과 중국, 미국에 버금가는 중요한 시장”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장의 무기는 첨단기능을 대거 탑재한 신차 A7과 A8, Q2, Q5.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주력 신차 3종의 도입을 추진, 연 3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5일 아우디코리아 및 딜러사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 마케팅과 기획부서에서는 내년 한국에 내놓을 신차를 논의 하고 있다.

아우디 독일 본사 측과 아직 도입 시기와 모델에 대해서 협의를 마치지 않았으나, 내년 하반기 A7, A8, Q2, Q5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우디그룹은 A3, A4, RS3, Q8, Q3 등 10종 이상의 세단과 해치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아우디코리아는 개중에서 한국시장에 통할 가능성이 높은 모델을 선정해서 도입을 추진한다. 본사와 협의하기 시작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 까지는 통상 1년여가 소요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선두에 오르는 것보다 일단 판매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며 “올해 말 출시하는 신형SUV 도입은 어렵고, 주력모델들을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5 [사진=아우디코리아]

신형 A7은 5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 한 중형 세단으로, 아우디그룹 전 세계 판매량의 10%(4만6000대)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도 1700여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고급(프리미엄) 세단인 A8은 국내에서 1500여대가 팔리면서 중국과 독일,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A8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 아우디코리아가 차세대 주력 차로 꼽는 차다.

아우디의 중형SUV Q5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받는 대표 프리미엄 SUV다. Q2는 아우디가 한국에 처음 선보일 소형SUV로, 아우디의 SUV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다.

아우디코리아는 A7과 A8, Q2, Q5를 오는 8일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전시하고 사전 수요조사도 시작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부산모터쇼에서 아우디가 갖춘 라인업을 일단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신차를 미리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수입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아우디그룹은 한국을 유럽과 중국, 미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꼽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6만대를 기록, 현 추세대로라면 내년엔 28만대까지 커져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차후 본사의 제품 전략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3년간 1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등 미래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인 만큼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모델을 더 내놓을 것이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