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평생직장 필요없다'…日, 이직 준비하는 신입사원 10년새 29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에서 '평생직장'을 찾는 신입사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3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기업들이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학생들 입장에선 정년까지 일할 회사를 찾아야 한다는 의식이 희박해진 탓이다. 입사하자마자 이직사이트에 가입하는 신입사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열린 IT 개발자를 위한 이직 설명회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지난해 모 대형은행에 입사했던 도쿄대 졸업생인 20대 남성은 3개월만에 퇴사했다. 그는 "정해진 일을 규칙에 맞춰 착실하게 진행해가는 선배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며 "내 성격이나 목표하는 바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배들은 친절했고 회계지식이나 절차에 대해서도 성의껏 가르쳐주었다. 다만 사원에게 주어진 재량권이 적었다는 점과 무의미한 페이퍼업무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는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며 고민 끝에 퇴사했다. 현재는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인사관리 회사 토마스 이노베이션이 4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4800여명에게 현재 회사에 계속 다닐 것인지 조사했다. "가능하다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다은 3년 연속 감소해 53.8%였다. 2015년도 조사(63.4%)에 비해 약 10%포인트 떨어졌다. "보다 큰 회사로 옮기고 싶다"는 응답은 16.8%로 2015년도(9.9%)보다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직사이트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이직정보 사이트 'DODA'에 4월 등록자 중 1년차 사회인의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2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입자 수 증가는 7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입사원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오우라 세이야(大浦征也) DODA 편집장은 "최근에는 '대기업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젊은이가 늘어났다"며 "이른 단계에서 진지하게 이직 정보 수집에 나서는 신입사원이 많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손부족으로 인해 구직자가 일자리를 골라가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봄 졸업한 대학생의 취업률은 4월 1일 기준 98%로, 해당 조사가 시작된 1997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신입사원을 지켜라" 日기업 비상

이에 일본 기업 입장에선 신입사원을 어떻게 회사에 정착시킬지가 절실한 과제가 됐다. 일본의 선술집 체인 '쿠시카쓰 다나카(串カツ田中)'는 4월에 점원 대부분이 신입사원으로 이뤄진 특별 점포를 도쿄(東京)도 내에서 오픈했다. 신입사원 연수를 위한 점포로 동기 간의 연대감을 높여 정착률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의료사무 위탁업체 '소라스트(ソラスト)'는 과거 이직했던 200여명의 면담기록을 인공지능(AI)로 분석했다. 신입사원이 면담시트에 기입한 단어들로부터 이직으로 이어질만한 불안이나 불만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용도다. 소라스트는 이를 바탕으로 필요시 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소라스트는 2016년도 비상근 직원을 포함해 약 5000명을 채용했지만, 1년도 안돼 약 2000명이 이직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신입 이직자 수가 약 400명 줄었다.

기쿠치 마사야(菊池雅也) 소라스트 채용기획부장은 "처음엔 AI 효과에 회의감을 가졌다"면서 "하지만 사람이 미처 파악못한 이직 징후를 AI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확실하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육성 컨설턴트 이노우에 요이치로(井上洋市朗)씨는 신입사원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에 ▲(신입이) 자신의 존재를 사내에서 인정받는 것 ▲성장을 실감하게 할 것 ▲앞으로의 성장도 예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기업이 인재육성 방침을 명확히해 부하의 조그마한 변화에도 눈치를 챌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재육성 담당자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신입사원의 육성을 현장에만 맡길 게 아니라, 조직 전체의 과제로 다루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