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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동' 시작…90분 만찬 종료 (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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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훌륭한 만찬…미국산 쇠고기 먹어"
CNN "판문점 美 실무단, 韓체류 하루 더 연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미 정상회담 막판 조율을 위해 미국 뉴욕에서 만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약 90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저녁 유엔 본부 바로 남쪽에 위치한 뉴욕 이스트사이드의 한 아파트에서 90분 가량 만찬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NHK는 이들이 이날 오후 7시에 뉴욕 맨해튼에 있는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오후 8시 30분경 건물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마친 후 자동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앤드류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과 동행한 폼페이오 장관은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했다. 몇 분 뒤 김 부위원장도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숙소 거리가 1.4km에 불과해 '1박 2일 뉴욕회동' 기간 양측이 수차례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취재진들에 질문에 구체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훌륭한" 만찬이었다며 "미국산 쇠고기(American beef)"를 먹었다고만 답했다. 북한의 비핵화 방식에 대한 양측의 의견 차이가 이 자리서 조금이라도 좁혀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올해 북한에서 두 차례 만남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영구 종료를 미국이 요구하는 가운데 북미 회담이 열리기 전에 북한은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김 부위원장이 미국을 직접 방문한 만큼 이번 뉴욕 회동에선 정상회담 핵심 논의 의제 설정뿐 아니라 비핵화 로드맵과 미국의 체제안전 보장에 대해 최종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문점에서 의제를 조율 중인 북미 실무단의 협의 결과에 기반해서다.

◆ "북미회담 의제 협상, 아직 더딘 상황"

아직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방식 등 핵심 의제를 놓고 추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한국에서 최소 하루 더 체류를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 위원장과 만남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통신이 인용한 한 관리는 "지금까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협상이 느리게 진행돼 왔다"며 "북한 비핵화 정의와, 양측이 동시적 조치를 취할지 아니면 분리해 조치를 취할지, 이 두가지 기본적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 미국 관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하는 북한 측 입장은 비핵화 약속만으로도 미국이 경제(제재) 완화의 여지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핵과 미사일은 물론이고 고농축 우랴늄과 플루토늄을 포함한 원재료와 생산 설비를 모두 동결시키는 것이 온전한 비핵화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선제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주장한다. 북한 핵 시설의 정확한 규모와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실정이다. 때문에 설비 동결은 국제기구와 북한 정권의 강력한 공조가 요구되는 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이견이 북미 정상회담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비핵화 속도를 두고 양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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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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