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기정통부 공동 추진
국민의견 수렴 과제공고 거쳐 선정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경찰이 치안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맞춤형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안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 사업)을 추진할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폴리스랩(PoliceLab)은 치안을 뜻하는 폴리스(Police)와 리빙랩(Living-Lab)의 합성어로, 국민과 경찰, 연구자가 협력해 치안 현장 문제를 발굴하고 연구 및 실증을 거쳐 해결하는 연구개발과제를 말한다.
폴리스랩 개념도. 2018.05.30. justice@newspim.com <자료: 경찰청> |
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공동 기획했으며 올해 시범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과 ‘국민, 현장 경찰, 연구자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 195건의 치안현장의 문제를 발굴했다.
올해 중점 추진 분야는 자유 분야 1개를 포함해 총 9개이며, 과제 공모를 거쳐 최종 5개의 일반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8년 폴리스랩 중점 추진분야 10개. 2018.05.30. justice@newspim.com <자료: 경찰청> |
현장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전략과제로는 ‘소형 드론을 활용한 현장 경찰 지원 및 2차 사고 방지 시스템 개발’을 선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소형드론으로 긴급한 사고 상황을 전파해 현장 경찰을 지원하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사고 및 정체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경고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제공모는 이달 31일 시작해 내달 29일 마감한다. 자세한 과제 내용과 접수방법 등은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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