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CIO 검증 더뎌...대한항공에 공개서한 보낼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1:22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3:44

김성주 이사장 "차기 CIO, 국민 눈높이 맞춰 검증중"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참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과 관련 "검증 과정이 더뎌지고 있다"면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사 혼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이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불편한 기색만 내비쳤다.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한 박능후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복지부 장관은 CIO 인선 과정에 공식적 개입이 없다. 다만 듣기론 검증 과정이 진척이 안 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아직 임명 제청도 못 받았다. 검증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어떤 문제가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복지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공모설에 대해서는 “진행이 안되니 검증에 문제가 있어 재공모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걸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위원회에 참석한 김성주 이사장은 같은 질문에 대해 “CIO관련 설(說)은 설에 그치는 거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검증하고 있다. 이거 딱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고 선을 그으며 추가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또 박능후 장관은 대한항공에 대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대한항공에 대해선 공개 서한을 통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할 것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대한항공 관련해 현행법상 주주권으로서 비공개 서한을 보내 개선 대책 내놓으라 얘기 했는데 돌아온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이에 공개적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요구할 것이고 그에 따라 기금운용본부도 비공개 면담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재발 방지 제도적 개선 등 좀 더 적극적 개선책을 기대하며 (비공개) 서한을 사건 발생직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항공측은 "임원에 대해선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 사안은 수사중"이란 모호하고 간결한 답만 왔다고 박 장관은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한항공도 최선을 다했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미진하다. 공개적으로 제도개선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관련해 초안이 완성되면 관계 기업의 의견을 듣는 공개적인 자리를 마련해 최종안을 만들어 오는 7월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