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伊 다시 혼란 속으로…'오성운동·동맹' 정부 구성 중단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1:16

대통령 反유로 각료 후보 거절…콘테 총리 지명자 사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가 전례없는 정치 위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 총선 이후 수 개월간의 무정부 상태를 끝내고 연정 구성에 합의한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 정당 '동맹'이 정부 구성을 포기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양당 지도부가 추대한 재정경제 장관 후보를 거절한 데 따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유로뉴스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는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오성운동과 동맹이 합의한 내각 명단을 제출했으나 대통령이 재정경제장관 후보를 거부해 정부 구성권을 반납했다며 총리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가 헌정 위기를 향해 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사퇴 의사 밝힌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정치 경험이 없는 법학과 교수 출신인 콘테 총리 후보자는 이탈리아 연정 구성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의 합의로 총리 후보에 추대됐다. 대통령 승인을 받아 23일부터 내각 구성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무정부 상태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마타렐라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재정경제장관 후보 파올로 사보나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 구성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사보나는 반복해서 유로화 탈퇴를 주장해왔고 유럽에서의 독일의 지배력에 대해 비판해왔던 인물이다.

같은 날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에게 "재정경제장관을 제외하고 모든 장관에 동의했다"며 "나는 유로화 탈퇴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인물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몇몇 정치 세력이 나에게 선거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회의 상황 전개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은 카를로 코타렐리 전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를 호출했다.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는 코타렐리가 이탈리아가 조기 총선에 돌입하기 전에 임시 정부를 구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구성 논의가 중단된 가운데 오성운동은 마타렐라 대통령의 탄핵 발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성운동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는 RAI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재정경제장관 후보를 거부했기 때문에 국가를 저버린 이유로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테오 살비니 동맹 대표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우리는 이탈리아 시민의 이익을 수호하는 정부 탄생을 보장키 위해 밤낮으로 몇주 동안 일했다"며 하지만 누군가의 압력을 받은 누군가가 우리에게 싫다고 말했다며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디 마이오 대표는 신용평가 회사들이 내각 구성을 무산시켰다고 비난했다. 지난 25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연립 정부의 정책 으로 이탈리아의 재무 건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어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양당 지도부가 주도한 연정 구성 계획안에는 EU의 재정 규정을 위협하는 재정 팽창과 감세 조치들이 담겨 있어 EU 회원국 사이에서 논란을 샀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