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동연, “특정연도 목표 최저임금 인상 불합리”..올 3% 성장목표는 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거듭 반대입장
“일자리·기업경영에 미친 영향 따져야”
“성장폭표 수정계획 없어..향후 1~2분기가 중요”

[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최저임금 목표를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급하게 인상을 강행하면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김 부총리는 2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있어 지금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심히 고민 중에 계시고 아마 거기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두 가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의장자격으로 참석중인 김 부총리는 전화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첫 번째는 금년에 최저임금 올린 것이 일자리나 임금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우리 시장과 사업주들께서 어느 정도의 수용성 또는 수용도가 있을지 이에 대해서도 같이 좀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임금 뿐만 아니라 일자리 수요 및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부총리는 “특정연도를 목표를 삼아서 (최저임금을)올리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며 “(앞선 두가지)요인들을 충분히 검토해서 조금 신축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고수할 경우 올해 16.4%에 이어 내년과 2020년에도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김 부총리는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속도조절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의 국가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 지표와 부정적 지표가 혼재돼 있어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부총리는 “금년 3% 성장을 목표로 했는데 비교적 3% 성장 경로는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수출도 4월에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양을 보이긴 했지만,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고용부진, 청년실업 문제에 최근에는 유가 상승이나 일부 신흥국 불안 이런 것 때문에 좀 녹록지 않은 여건들이 같이 섞여 있다”며 “앞으로 1~2분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 목표달성에 대해서는 “1분기에 1.1% 성장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크게 나쁘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수정 계획은 없다. 최대한 달성하려고 노력을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정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의 갈등설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을 같이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공유하면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