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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 향년 85세 타계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05월23일 15:4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가 22일(현지시간)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미국 작가 필립 로스가 22일(현지시간) 향년 85세로 타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필립 로스는 22일 밤 10시 30분께 미국 뉴욕주 뉴욕시티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그의 문인 대리인 앤드류 와일리가 전했다.

로스는 뉴저지주 출생의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유대인의 풍속을 묘사한 단편집 '안녕 콜럼버스'(1959)로 전미도서상을 수상,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1년작 '아버지의 유산'으로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작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1998), '휴먼 스테인'(2000) 등 총 30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필립 로스는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펜/포크너 상 세 번, 미국 역사가협회상,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존 더스 패서스, 윌리엄 포크너, 솔 벨로 등의 작가가 수상한 바 있는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골드 메달을 받기도 했다.

로스는 2006년 불멸의 독창성과 뛰어난 솜씨를 지닌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나보코프상을 받았고 그 다음해에는 지속적인 작업과 성취로 미국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가에 주어지는 펜/솔 벨로 상을 받았다.

로스는 2010년 '네메시스'를 마지막으로 집필을 중단했다. 2014년 뉴욕타임스 북 리뷰의 인터뷰에 따르면 로스는 마지막 도서 집필 후 뉴저지주 고향으로 돌아가 "내가 나의 시간을 허비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자신의 작품들을 다시 읽어봤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작품을 남기면서 그가 낸 결론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미국 헤비급 권투 챔피언 선수 조 루이스의 말을 인용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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