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포커스] '배틀 그라운드' 정식 판권 텐센트에 '짝퉁' 대항 넷이즈, 게임 실적 급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텐센트와 함께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넷이즈(網易 왕이)가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 감소로 주가와 실적이 모두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중국 스다이저우바오(時代週報)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넷이즈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이 기간 넷이즈의 매출 영업이익은 141억7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가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13억 37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나 줄었다.

실적이 발표된 다음날 미국 시장에 상장된 넷이즈의 장중한때 10%가 넘게 폭락하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1분기 넷이즈의 순이익 감소는 게임 사업 부문의 영향력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이즈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해외직구 전자상거래는 여전히 세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매우 낮아 게임 사업에서 줄어든 순이익을 보충하기엔 역부족이다.

넷이즈의 게임 사업 약화는 잘못된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식 판권' 전략을 견지하는 텐센트에 '카피캣' 전략으로 맞섰으나 결과적으로 텐센트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위기에 빠진 상태다.

2017년 한국의 온라인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강타, 중국에서도 슈팅 게임 장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텐센트와 넷이즈는 서로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

텐센트는 한국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서비스 판권을 소유하고, 모바일 버전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정도 경영'에 힘을 쏟았다. 반면 넷이즈는 '황야행동(黃野行動)' 등 배틀그라운드를 모방한 유사 게임을 자체 개발 했고, 배급을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다.

넷이즈의 이런 전략이 초기에는 큰 성공을 거두는 듯 했지만, 텐센트가 정식 판권을 소유한 모바일 버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에 나서면서 넷이즈의 '짝퉁 게임'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

중국 게임 전문가들은 넷이즈의 이런 전략이 게임 시장 전체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경쟁 상대인 텐센트 견제에만 얽매인 패착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야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게임 사업 영향력 약화로 넷이즈의 전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사업이 향후 넷이즈의 실적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게임 사업 실적은 부진했지만, 넷이즈의 전자상거래 사업 성적은 나쁘지 않다.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가 늘어난 37억3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알리바바와 징둥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 사업과 비교해 전자상거래의 매출총이익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한편, 넷이즈는 20일 새로운 게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모바일과 VR게임 등 26개의 새로운 게임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 그러나 이 역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넷이즈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스다이저우바오는 전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