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리비아 모델' 후퇴...북미정상회담 불씨 살리기..트럼프 "지켜보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악관, "리비아 모델 추진 않는다" 진화
'완전한 비핵화'는 재확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리비아식 모델'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반발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며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려가는데 일단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기자들이'(북한의 위협 속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We'll see)"는 답변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어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통보받은 것도 전혀 없다. 우리는 지켜봐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문제삼고 나선 한미연합군사훈련 취소 여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으며,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그것이 무엇이 됐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고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고 말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개최 재고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과 압박을 자제했다.  '지켜보자'는 말에는 갑작기 강경해진 북한의 의중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행간도 읽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이를 통한 북핵 담판을 추진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이같은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 의해 더 선명히 드러났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좌)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나오기 수시간 전인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리비아 모델)이 협상의 일부분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이용하려고 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비아 모델은 있지만 우리가 이것을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북한 비핵화 방안에) 미리 짜놓은 틀(cookie cutter)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따르는 것은 (리비아 모델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모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앞서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다음달 정상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 그 길(북미정상회담)로 갈 것"이라면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곳(싱가포르)에 있을 것이며, (북미정상회담에)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힘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준비해왔다"면서 "우리는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어떤 일(비핵화 합의)이 일어난다면 대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무슨 일이 생겨날 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만약 회담 결과가 좋지 않다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은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전날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과 미국및 한국 정부의 과도한 대북 압박등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 일방 취소를 발표했다. 이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일방적인 북한의 핵 포기만을 강요하면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강요한다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샌더스 대변인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백악관은 대북 강경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이 거론했던 '선 핵포기'와 핵 무기 반출 등을 골자로 한 리비아식 모델과는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은 카다피 정권의 비극적인 몰락으로 귀결됐다는 점에서 평양 당국이 예전부터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내며 반대해온 방식이다. 따라서 백악관은 '트럼프식 모델'을 내세워서 북한의 비핵화와 경제지원, 체제 보장 방안을 맞교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물론 백악관이 리비아식 모델을 포기하더라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양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볼턴 보좌관도 이날 폭스 뉴스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는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우리는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지만 회담의 목적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낙관적이면서 현실적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은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리비아 모델이 아닌, CVID라는 북한 비핵화 목표는 강조하면서도 북미정상회담의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백악관의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은 다시 평양으로 넘어간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