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총재, 물가 목표 달성 전 수익률 목표치 상향 가능성 신호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7:36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7:36

“아직은 수익률 목표 상향할 계획 없어”
“인플레이션, 일은 목표에서 아직 멀어”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목표 낮게 유지할 것”
“일은 정책 더욱 유연해지고 지속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이하 ‘일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안정 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하기 전 장기채 수익률 목표를 상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구로다 총재는 15일 의회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수익률 목표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제로 수준에 유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 인플레이션이 아직 2%를 한참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익률 목표를 상향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일은은 2016년에 도입한 수익률 커브 통제 정책에 따라 단기물 수익률을 -0.1%, 10년물 수익률을 제로 수준에 유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통화적 경기부양책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 년 간의 초저금리로 은행 수익이 악화되자 일은 안팎에서 이러한 부작용에 대처해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위원회 내부에서 경기부양책을 지속함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러한 논의가 지난달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기한을 삭제한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일은이 장기채 수익률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일부 우려에 구로다 총재는 “올해 초부터 선진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일본 국채 수익률에도 상방 압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은의 수익률 커브 정책에 따라 일본 장기채 수익률은 제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률 커브 통제 정책 도입 후 일은의 통화정책은 더욱 유연해지고 지속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980년대 이후 최장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은 전년비 0.9%에 그쳐 일은의 목표치인 2%를 한참 하회했다. 임금상승세가 더뎌 소비 지출이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