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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공사가 본 김정은 "판단력 좋지만 착각 일으키게 하는데 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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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위해 기존 문법 과감히 깰 수 있는 사람" 평가
"관광 반대한 김정일, 집권 첫날부터 관광 강조한 김정은"
북한 보유한 낡은 소련 비행기, 김정은이 관광상품화"
"北 주민들로부터 지지 못 받아…공포정치 갈 수 밖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탈북자 가운데 북한 내부 권력 상층부에 가장 근접했다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판단력과 집중력이 좋고 쇼맨십도 잘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태영호 증언 3층 서기실의 암호'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일은 북한의 모든 무력을 동시에 발전시켰지만, 김정은은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핵 보유국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모든 자원을 핵무력에 '올인'했다"며 "그 결과, 5년 내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거대한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관광 반대한 김정일 vs 집권 첫날부터 관광 강조한 김정은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은 상당히 현실적인 정책을 편다"며 "은밀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가고 있다. 핵실험장 폐기, 미국과의 정상회담 등 상대방으로 하여금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데 능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기존의 문법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평가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일은 관광을 반대했지만, 김정은은 집권 첫날부터 관광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스위스가 관광자원을 개발해 엄청난 돈벌이가 되는데, 사실 스위스는 눈과 돌만 있는 절벽을 개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과거 상상할 수 없었던 '마지막 스탈린식 국가' 홍보로 돈 벌어"

그는 "북한은 과거 관광에서 체제 선전 위주로 했지만, 김정은은 '그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없다. 체제도 선전하면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라'고 했다"며 "북한이 낡은 소련과 러시아 시대의 비행기와 헬기 밖에 없는데, 김정은이 '낡은 비행기를 가지고 왜 돈을 못 버나. 이것을 가지고 에어쇼도 하면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베이징에 고려투어가 있는데 홍보를 '북한은 세계에서 남은 마지막 스탈린식 국가로 지금 빨리 안 가면 영원히 볼 수 없을 도 모른다'고 한다"며 "과거의 문법으로 보면 큰 일이 날 일이지만 야단치지 않는다. 그것도 매력적인 관광 수단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계속 처형과 공포 정치를 하고 고모부와 이복형을 처형하면서 나가겠느냐"면서 "공포정치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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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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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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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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