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초역세권' 영등포 중흥S-클래스, 가격경쟁력 눈길

기사입력 : 2018년05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6일 08:28

지하철 5호선 양평역 3분 거리 장점..도로 소음은 '걱정'
중도금 비중 60%로 다소 높지만 청약 '완판'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까지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는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일대 20년 이상된 아파트들 사이에서 새 아파트라는 것도 강점이죠."  (‘영등포 중흥S-클래스’ 분양관계자)

13일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에 따르면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지하 4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면적 24~84㎡ 총 308가구 규모다. 이중 1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영등포기계상가 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4㎡ 37가구 ▲28㎡ 15가구 ▲55㎡ 7가구 ▲59㎡A 23가구 ▲59㎡B 45가구 ▲59㎡C 69가구 ▲84㎡A 89가구 ▲84㎡B 23가구다. 이중 55㎡형과 84㎡B형은 현관 포함 거주 공간을 분리해 부분임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분양가는 59㎡가 4억9904만~5억5270만원, 84㎡A가 6억7631만~7억4903만원 수준이다. 전 가구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돼 있다.

지난 11일 개관한 ‘영등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부분임대형 설계 효용가치 '갸웃'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중흥건설그룹이 서울에 짓는 첫 중흥S-클래스 브랜드 아파트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마감재를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더욱 신경을 썼다는 것이 중흥토건 측 설명이다. 주방의 경우 상판은 물론 벽면까지 인조 대리석의 일종인 엔지니어스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24㎡형은 오피스텔 원룸과 비슷한 형태다. 하지만 아파트이기 때문에 발코니 확장이 가능해 동일 평형대 오피스텔보다 실사용면적이 넓다. 넓어진 공간에는 드레스룸을 설계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전용 59㎡의 경우 주상복합 아파트라 실사용면적이 일반 아파트보다 좁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았다.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 견본주택을 찾게 됐다는 한 60대 내방객(양천구 목동 거주)은 “같은 평형대 다른 아파트보다 한 평 이상 좁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분임대가 가능한 55㎡형과 84㎡B형은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이들도 있었다. 성동구 행당동에 거주하는 46세 내방객은 “아무리 공간이 분리돼 있어도 개별적인 집 두 채와는 다르지 않겠냐”며 “세입자라면 작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살지 굳이 집주인과 공간을 공유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동 P공인중개소 관계자도 대형 평형이 아닌 소형 평형대 아파트에서 부분임대가 가능한 설계는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일대에 오피스텔이 많기 때문에 부분임대 유형의 효용가치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3.3㎡당 분양가 2060만원..초역세권 입지에 비해 합리적 분양가

분양가는 시세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입주한 모아미래도 아파트 전용 84㎡가 7억~7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3년 뒤 입주하는 영등포 중흥S-클래스의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20~30년 된 아파트가 많아 신규 분양되는 영등포 중흥S-클래스와 비교할 만한 아파트는 문래역 모아미래도 아파트가 유일하다.

당산동에 거주하는 내방객도 “이 일대에 개발호재가 많은데 서울 타 지역 집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영등포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고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중이다.

분양관계자는 “앞으로 양평11~14구역까지 재개발이 완료되면 총 23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된다”며 “이중 중흥이 가장 먼저 입주하는데 이후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더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 중흥S-클래스’ 현장 부지 <사진=나은경 기자>

초역세권 입지라는 것도 눈에 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결과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서 아파트 부지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을 중시하고 출퇴근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 젊은 세대가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며 "초역세권에 교통이 편리한 것은 큰 이점이지만 큰 도로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소음을 걱정하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중도금과 잔금 비중이 각각 60%, 30%로 중도금 비중이 높아 부담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목동에 살고 있다는 내방객은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연 ‘e편한세상 문래’는 잔금 비중이 50%인데 그곳과 비교하면 중도금 비율이 너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관계자는 ‘완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는 게 그 이유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영등포구 신길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20대 1이었고 경기 구로 항동지구도 4대 1 정도였다”며 “이곳은 가구 수도 얼마 되지 않고 서울이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등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71-3번지에 있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1년 3월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 접수로 시작해 오는 16~17일(1순위), 18일(2순위)로 이어진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