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개 점포 중 40%, 영업시간 14시간→13시간으로 줄어
현행법상 대형마트,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 가능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마트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49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국 123개 점포 중 약 40%에 달하는 49개 점포의 폐점시간을 기존 밤 12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단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는 영업시간이 기존 하루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한 시간 줄어든다. 해당 점포는 잠실점, 송파점, 중계점, 구로점, 청량리점 등 밤 11∼12시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49개점이다.
현행법상 대형마트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오는 7월부터 주당 법적 근로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
앞서 이마트도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일부 점포의 폐점 시간을 밤 11시로 앞당겼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직후 같은 피크타임 때 매출 집중도가 높은 점포들을 위주로 선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실적이 부진한 점포가 선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B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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