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명 '랑리거랑', 초코파이 신화 재현되나
"바삭한 식감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 공략"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히트상품 '꼬북칩' 판매를 본격화 한다.
오리온은 최근 국내에서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꼬북칩(중국명:랑리거랑·浪里个浪)의 중국법인 현지 생산·판매를 시작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기호 특성에 따라 꼬북칩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현지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연구개발(R&D) 통합 관리의 일환이다. 한·중 연구소가 공동으로 제품개발에 참여했으며, 베이징과 광저우 공장에 각각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꼬북칩은 중국 법인이 준비 중인 20여종의 신제품 중 최고 기대작이다. 지금까지 오리온은 중국에서 파이와 감자스낵이 주력 품목이었다. 향후 꼬북칩으로 옥수수스낵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하고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중국 법인의 제 2도약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꼬북칩 '랑리거랑' 제품 <이미지=오리온>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