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6월 20일, 전국 77개 중학교 대상
컨설팅단 구성해 학교 요구사항 직접 청취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우수 수업 사례 시연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의 내실 있는 운영 지원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2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컨설팅은 지난 4월 수요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전국 77개 중학교가 대상이다.
숭실대학교에서 토기 복원하기 체험을 하고 있는 서울 성보중학교 학생들 <사진=숭실대학교> |
교육부는 컨설팅 지원을 위해, 전국단위로 구축된 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 252명과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을 활용해 학교별 5명 내외의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컨설팅단은 사전에 학교 컨설팅 요구사항을 분석한다. 또 학교의 구체적인 요구사항 청취, 집중 안내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조언, 지원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컨설팅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보완해 오는 7월 컨설팅 희망 학교를 다시 모집, 9월부터 11월 중 추가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에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도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한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는 학생중심 교실 수업 운영 우수사례를 직접 시연하는 자리다. 교원들이 서로 대화하고 경험을 나누며 토론할 기회를 갖게 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자유학기 확대는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 과제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성적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성과 사회성 등을 키우도록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교과 수업을 줄이고 체험 활동을 늘린 학사제도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