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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훈훈했던 김상조·유통업계 상생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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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안 발표 후 덕담 오가...김상조 "실효성·진정성 있는 상생안에 감동"
"홈쇼핑 이중규제 방통위와 협력 논의하겠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유통기업과 납품업체, 골목상권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하는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잘 새기길 바랍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계 간담회'에서 14개 유통기업 대표들에 당부한 말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9일 자율 상생안을 발표한지 5개월 여 만에 열린 것으로 각 사 대표들이 참석해 현재 추진 중인 납품업체, 골목상권과 상생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갑수 이마트(체인스토어협회 회장)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박동운 현대백화점(백화점협회 회장) 대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정일채 AK플라자 대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유통업계 대표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5.04 yooksa@newspim.com

두 시간 여간 진행된 간담회는 덕담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각 사 대표들은 자사가 추진 중인 상생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고 김 위원장이 이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총평을 언급하는 식이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자금지원, 납품업체 판로 확대, 협력사 역량강화에 주안점을 둔 상생안을 제시했다. 이마트의 경우 1418억원 기금을 조성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홈플러스는 청년주부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롯데마트는 중소제조사와 PB상품 기획시 총량계약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대형마트는 지역상인과 충돌이 가장 많은 유통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골목과 상생이 쉽지 않다.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조급함 보다는 다져나가야 하는 마음으로 (상생을)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부했다.

백화점과 업계 역시 자금 지원과 판로 확대, 공동상품 발굴 등에 대한 상생 방안이 주로 나왔다.

백화점 상생방안을 들은 후 김 위원장은 "중소 업체를 위해 매장을 별도로 배정한다면 기존 업체를 퇴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백화점 입점이 중소기업에 중요한 기회인데 입점이나 퇴출 관리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도 확보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동운 현대백화점(백화점협회장) 대표는 "신규 중소업체가 입점하면 점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진행돼 퇴출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라 백화점은 신규 업체 입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이중 규제에 대한 애로 사항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공정위에 협력에 대해 말한 적 있어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홈쇼핑 분야에서도 이중규제 또는 절차상 애로사항을 방통위 협력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업체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인터파크는 영세기업에 매월 1억원 상당 마케팅 제공 및 수수료 인하 방안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김상조 위원장은 온라인 통신판매중개업과 통신판매업에 대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통신판매중개업체 역할과 관련해 공정위에서 연구 용역을 상반기 중 진행하고 하반기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온라인쇼핑몰이 셀러와 바이어의 연결 플랫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계 간담회에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05.04 yooksa@newspim.com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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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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