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 김광수號 출범…"수익성 제고·시너지 극대화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광수 회장 취임식…"농협금융 새로운 도약 책임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김광수 신임 농협금융 회장이 수익성 제고와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를 과제로 꼽았다. 여기에 혁신을 더해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30일 농협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농협금융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김 회장은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8.04.30 yooksa@newspim.com

김 회장은 "훌륭한 DNA로 가득 찬 농협금융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정말 영예로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Level-up)을 이뤄야 한다는 기대를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금융 환경에 대해 변화와 방향의 폭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145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문제, 조선·해운·자동차 등 주요산업의 구조조정 등을 대내적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김 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거친 환경을 농협금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순풍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른 금융그룹이 흉내낼 수 없는 농협금융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것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시기일수록 변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협금융의 기본 방향으로는 ▲농협인의 버팀목 ▲고객신뢰 ▲협업 ▲혁신을 꼽았다.

이 같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자산과 수익이 매칭되지 않고 수익의 변동성이 큰 편이라는 진단에서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서는도 이익규모와 수익성 지표도 낮다고 김 회장은 분석했다. 

실제로 농협금융은 은행에 쏠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6521억원으로 농협금융 전체 실적(8598억원)의 75%를 책임졌다.

NH농협은행 외에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아문디자산운용, NH저축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총 7개 자회사가 있지만 지난해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농협캐피탈만 순이익이 성장했다. 각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8.04.30 yooksa@newspim.com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내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앙회, 상호금융, 농업경제와는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확보와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플랫폼 업체 등 외부 기업과 협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협업은 솔직한 소통에서 시작한다"며 "저부터 귀를 열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 소통과정에서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조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변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금융에 접목하고 내재화하는 혁신의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상품개발, 고객 응대, 금융사기 적발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농업 혁신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있는 현장이 어디든 찾아가 현장의 경험과 어려움을 경청하겠다"며 "농업금융, 그리고 농업인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