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에 막힌 하계~월계 구간 보행다리로 연결
중계·하계동서 월계역까지 기존 20분→5분으로 단축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동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혔던 노원구 하계동과 월계동이 중랑천 보행전용다리로 한 번에 연결된다.
5월1일 개통될 중랑천 보행전용 다리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중랑천을 가로질러 노원구 하계동과 월계동을 잇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를 오는 5월 1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길이 191m, 폭 4.5m의 전용다리는 주변 경관 및 야간 조명과 어울리도록 닐센아치(기존 아치교의 수직재 대신 미관을 위해 케이블을 사용한 다리) 공법을 적용했다.
다리에는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랑천변 2개 등 총 4개의 계단이 설치됐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학여울 청구아파트 앞,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앞 등 총 3대의 승강기를 마련했다.
전용다리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하계동에서 지하철 1호선 월계역까지 5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그간 중계·하계동 주민이 월계역을 이용하려면 월계교 또는 녹천교로 우회해 20분 정도를 걸어야 했다.
또한 전용다리 개통에 따라 중계동, 하계동에서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캠핑장 등)이 바로 연결된다.
시는 월계역 공영주차장까지 연결된 보행다리를 오는 11월 월계역사까지 직접 연결, 시민 편의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