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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포커스 온 차이나] 남북정상회담 촉각 中매체 신속 보도, 시진핑 모디 정상회담, 리커창 총리 미국과 협상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08:59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09:01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회담 준비상황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모디의 비공식 회담이 이날 시작하면서 중국과 인도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구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미국과 무역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 남북 정상회담에 중국도 ‘성공 기원’

[서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호송차량 안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도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가 시작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 역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앞으로 있을 북미 정상회담까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또한 사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함께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6일 ‘한반도 평화 신호는 무엇보다 귀중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몇 달간 남북한 정세 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기뻐하고 있다”며 “이는 당사국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노력이 함께 맺은 결실”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설은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 왔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 중국 매체 ‘남북 정상회담은 첨단 과학·혁신의 무대’

중국 매체들은 남북 정상회담 관련 준비상황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번 회담이 첨단 과학 혁신 무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제일재경일보)는 일산 킨텍스에 위치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5G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이 응용됐다면서 한국 KT가 5G 기지국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5G망을 통해 360도 VR영상으로 회담 브리핑이 중계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남북 양측이 회담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면서 ▲평화의 나무에 한강과 대동강 물을 같이 뿌리고 ▲만찬에는 옥류관 냉면과 부산의 달고기 등이 오르며 ▲원탁의 폭은 2018mm라고 소개했다.

3. 시진핑-모디 비공식 회담 우한서 개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7~28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인도의 국경 분쟁 문제와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은 두 정상의 만남이 비공식 회담으로 진행되며 일정도 2일이나 걸리는 데다 장소를 우한으로 택한 점 등에서 파격적이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양국 지도자들은 향후 세계 100년의 변화와 관련해 소통할 것이며 중국과 인도의 장기적이고 전면적인 교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식 회담에 앞서 양국은 수자원 데이터를 공유해 인도 동북부 지방의 홍수를 대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국경 지대인 히말라야 고원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에서 양국 군대가 약 2개월간 대치하며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푸젠(福建)에서 열린 중국, 인도 등 신흥 5개국(BRICS) 정상회담을 계기로 긴장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4. 리커창-美 교통부 장관 접견 ‘미국과 무역 협상 가능’

일레인 차오(Elaine Chao) 미국 교통부 장관 <사진=바이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6일 일레인 차오(Elaine Chao) 미국 교통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중미 무역분쟁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 후 리 총리는 중미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의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한다면서 미국과 무역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총리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의 회담과 전화통화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상호존중 평등협상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다. 중국은 미국과 대화로 마찰을 해결하고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일레인 차오 장관은 “중국 경제가 6.8%의 고속 성장을 지속한 데 대해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국은 중국과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하며, 공동 노력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고 무역 협상에서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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